사진제공=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램프 증후군이 문제로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최근 현대인들이 많이 앓고 있는 램프 증후군은 무엇인가?'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선우선은 "요즘의 현대 병이니까 이기적 병"이라며 "내 안에서만 내 안의 램프가 켜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숙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 송은이는 "꿈과 목표가 없는 사람들", 선우선은 "게임에 빠져있는 것"이라고 외쳤으나 정답을 맞히지는 못했다.
정답은 '걱정을 사서 하는 사람'이다. 제작진은 "요술램프의 지니를 불러내듯 수시로 걱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현대인들에게 램프증후군이 많이 생겨나는 이유에 대해 "미래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진 사회 분위기와 미디어 발달로 사건사고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불안 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램프 증후군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처치 방법에 대해서도 눈길을 끈다.
최근 마음 소풍 심리상담센터 측은 램프 증후군에 대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재난과 사건, 사고의 소식은 극심한 불안감을 심어놓기에 충분하고, 이러한 불안 심리는 SNS 등을 타고 더 빨리 퍼지게 될 수 있지요"라며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더불어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매번 예민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아무래도 좋다'라는 식의 마음으로 자기 최면을 거는 것이지요. '잘해야 한다'라는 부담감을 가진 직장인은 일보다 걱정이 앞서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좋다'라는 마음을 가진다면, 걱정의 짐을 상당 부분 덜 수 있습니다"라며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어서 "실수를 하더라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라는 생각,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부족함이 생기더라도 당장에 할 수 없다면, 다음 기회에 더 잘 해서 채우려는 적절한 타협의 마음가짐을 가져 보는 것도 좋습니다"라며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