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 ‘을’들을 위한 민생 버라이어티쇼, tbs ‘TV 민생연구소’가 제29회 민주언론상 활동부문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김환균)는 “사회적 약자와 힘없는 사람들, 우리 사회 ‘을’들을 위한 방송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단순히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법’을 모색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구현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TV 민생연구소’를 열렬히 지지하고 응원하는 건 민생연구소 제작진이 조명해온 우리 사회 약자와 시민 사회 단체들이다. 실제로 전국택배연대노조의 경우는 민생연구소 출연 후 전국 3000여 개 택배노조 차량에 tbs TV 홍보 스티커를 직접 붙이며 ‘시민의방송 tbs’ 서포터즈를 자처했다.
노동건강연대 이상윤 대표는 “TV 민생연구소는 사회 구석구석 민생 현장을 누비며 이슈를 발굴하는 현장성이 뛰어난 프로그램이다. 생경한 이슈를 친근하게 풀어내면서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취재 능력을 겸비했다”고 추천사를 보냈다.
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 김근아 대표는 “삼성이라는 권력과 자본의 갑질 횡포로 암환자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위태로운 때, 민생연구소가 방송한 ‘암보험의 배신’ 편은 진실을 왜곡하지 않아 감사했다”면서 “병약한 민생을 대변하는 소통창구, “을”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진정한 민주언론 방송사가 되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서울노동권익센터 문종찬 센터장은 “TV민생연구소는 이른바 '숨겨진 노동'을 우리 사회에 드러내고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유일한 방송”이라면서 “소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과 지지가 모아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6일 첫 방송된 tbs ‘TV민생연구소’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생 버라이어티쇼를 표방하며 월~목 오후 6시부터 1시간동안 방송된다. 지난 5월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7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정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10월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사회공헌상을 받았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언론 민주화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민주언론상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7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