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수장들은 일제히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혁신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특히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들은 신년사를 통해 불안정한 사업 환경속에서도 글로벌 빅파마와 격차를 좁히기 위한 경쟁력 강화와 AI혁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회사의 핵심 가치인 4E와 3S 전략을 중심으로 실행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4E는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품질경쟁력(Quality Excellence), 운영효율(Operational Excellence), 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을 뜻한다. 존 림 대표는 4E를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 전략으로 3S를 제시했다.

단순화(Simplification)와 표준화(Standardization)를 통해 실행 속도와 품질·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확장성(Scalability)을 기반으로 한 성장전략을 지속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운영효율 측면에서는 AI 등 디지털기술을 적극 활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의 3개년이 퀀텀 리프를 위한 혁신 기반을 다지는 시기란 점을 강조했다. 서 회장은 “AI로 인해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AI 플랫폼을 도입해 개발부터 임상,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의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AI 도입을 적극 활용해 의약품뿐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 전담조직도 회사 내에 설치할 예정이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올해 창립 100주년으로 회사 비전인 ‘그레이트 앤 글로벌(Great&Global)’을 제시하며 ‘Global Top 50 제약사’ 목표에 한단계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붉은 말이 상징하는 멈추지 않는 열정과 역동성처럼 지난 100년간 쌓아온 신뢰의 토대 위에 이제는 더욱 과감한 도전과 속도감을 더해야 할 시점”이라며 “‘할 수 있다’는 불굴의 의지로 하나 되어 나아간다면 회사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더 큰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GC녹십자는 '월 팀(One Team) GC'를 기치로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경영 기조를 공개했다. 하나 된 GC, ‘원 팀 GC’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글로벌 무대뿐 아니라 국내 시장의 회복과 수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한해를 만들자는 의미가 담겼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2025년은 알리글로 매출 1500억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명확한 방향 설정과 가치에 대한 믿음, 꾸준함의 결과로,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조연인 아닌 주연으로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