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히트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10년을 정의하는 100곡’에 선정되었다.
빌보드는 11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대 음악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노래 100곡을 선정한 ‘10년을 정의하는 100곡 (THE 100 SONGS THAT DEFINED THE DECADE)’을 발표했으며, 소녀시대는 2013년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 곡 ‘아이 갓 어 보이’로 케이팝(K-POP)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소녀시대의 히트곡 ‘아이 갓 어 보이’는 독창성이 장르의 제한이나 개인의 예술적 정체성에 구애 받지 않을 때 어떤 결과물이 탄생하는지 세상에 보여줬다. 2010년대 후반으로 갈수록 케이팝 뿐만 아니라 점점 더 많은 뮤지션들이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어 더욱 역동적인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이 갓 어 보이’는 미래 음악 산업이 지향해야 할 지표가 되었고, 21세기 음악적 실험주의의 한계를 더욱 확장시킨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빌보드는 ‘10년을 정의하는 노래 100’에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뿐 아니라 케이팝 중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