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이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블레이드' 등의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니케'의 중국 흥행 기대감까지 겹치며 실적에 초록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시프트업은 10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99억원, 영업이익은 148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33.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93억원, 영업이익 4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29.9% 증가했다.

핵심 IP '승리의 여신: 니케'의 연간 매출은 153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은 영향이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도 매출 628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수많은 서브컬처 게임 대작들이 출시되며 경쟁이 매우 치열해졌고, 그에 따라 일부 주요 게임들은 유저 관심도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승리의 여신: 니케'는 독창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니케'의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하다. '니케'는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았으며, 현지 퍼블리셔 텐센트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텐센트는 지난달 9일 '니케'의 중국 지역 사전예약을 시작한 바 있다.

시프트업은 올해 '승리의 여신: 니케'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는 한편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7년에는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도 선보인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프로젝트 위치스'와 관련해 "2027년 이후 론칭을 목표로 개발 중이고, 올해 상반기 중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개발 인원은 322명으로, 올 연말까지 이를 400∼420명 수준으로 충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