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무옆의자)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우수상 수상작인 ‘칠링 이펙트’가 나무옆의자 출판사에서 22일 출간됐다.
‘칠링 이펙트’는 추리소설 ‘오프 더 레코드’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이래 ‘언터칭’, ‘뉴 메타’, ‘살고 싶으면 죽여라’, ‘바이라인’ 등의 작품을 발표해온 무정영 작가의 신작이다.
‘칠링 이펙트’는 오래전부터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급발진 현상을 소재로 한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한국 굴지의 자동차 회사인 태산자동차 그룹 회장이 탄 신차에서 급발진 현상이 발생한다. 시속 180킬로미터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 안에 갇혀 생명을 위협받는 처지에 놓인다.
그간 수없이 제기된 급발진 의혹을 매번 부정해온 태산자동차는 사태를 은폐하려는 공작을 시도한다. 급발진 사고를 두고 기업, 경찰, 언론 등 각계각층 여러 인물들의 욕망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와중에, ‘스로틀’이라는 이름의 유튜버가 등장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칠링 이펙트’는 급발진이라는 시의성 강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한국 사회의 오래된 문제점들을 꼬집는 소설이다. 작품의 제목인 ‘칠링 이펙트’는 ‘과도한 외부 압력으로 인해 의견 표출이 억제되는 현상’을 말한다. ‘칠링 이펙트’는 한국 사회가 양심의 승리를 통해 해묵은 논쟁과 모순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리라는 희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