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MBC ‘휴머니멀’ 촬영 중 밀렵꾼들에 의해 죽은 코끼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6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제작발표회가 진행, 김현기 PD, 소형준 PD, 박신혜가 참석했다.  박신혜는 케냐에서 북부흰코뿔소, 보츠와나에서 코끼리의 생존 현장을 다녀왔다. 박신혜는 “코끼리는 물을 마시기 위해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한다. 그 안에서 가족애, 생존방법도 볼 수 있었다”며 “가끔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란 말을 하지 않나. 그 말이 깊게 들어왔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신혜는 “동물원에 갔던 제 모습이 창피하고 속상했다. 우리는 교육을 목적으로 동물을 곁에 두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덧붙여 박신혜는 “밀렵당한 코끼리를 봤을 때 어떻게 사람이 잔인할 수 있을까 싶었다. 제겐 잊지 못할 8월이었다. 매년 이맘 때쯤과 따뜻한 봄날이 되면 ‘많은 코끼리들이 살생을 당하고 사라지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계속 되새기며 곱씹어야 할 것 같다”며 “이제는 동물에게 인간이 해가 되는 건 아닌지란 생각을 했다”고 느낀 점들을 털어놨다.  ‘휴머니멀’은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공, 미국, 태국, 일본 등 11개국에서 만난 야생동물과 그들을 둘러싼 인간의 쟁투, 사랑을 직접 목격한 이야기를 전한다. 유해진, 박신혜, 류승룡이 프레젠터로, 김우빈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으며 6일 오후 8시 55분에 첫방송된다.

‘휴머니멀’ 박신혜 “밀렵 당한 코끼리들 잊지 못해, 동물원 갔던 과거 속상” 눈물

류지윤 기자 승인 2020.01.06 11:55 | 최종 수정 2020.01.07 10:11 의견 0
 


배우 박신혜가 MBC ‘휴머니멀’ 촬영 중 밀렵꾼들에 의해 죽은 코끼리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6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휴머니멀’ 제작발표회가 진행, 김현기 PD, 소형준 PD, 박신혜가 참석했다. 

박신혜는 케냐에서 북부흰코뿔소, 보츠와나에서 코끼리의 생존 현장을 다녀왔다. 박신혜는 “코끼리는 물을 마시기 위해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한다. 그 안에서 가족애, 생존방법도 볼 수 있었다”며 “가끔 ‘동물이 사람보다 낫다’란 말을 하지 않나. 그 말이 깊게 들어왔던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신혜는 “동물원에 갔던 제 모습이 창피하고 속상했다. 우리는 교육을 목적으로 동물을 곁에 두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덧붙여 박신혜는 “밀렵당한 코끼리를 봤을 때 어떻게 사람이 잔인할 수 있을까 싶었다. 제겐 잊지 못할 8월이었다. 매년 이맘 때쯤과 따뜻한 봄날이 되면 ‘많은 코끼리들이 살생을 당하고 사라지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계속 되새기며 곱씹어야 할 것 같다”며 “이제는 동물에게 인간이 해가 되는 건 아닌지란 생각을 했다”고 느낀 점들을 털어놨다. 

‘휴머니멀’은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공, 미국, 태국, 일본 등 11개국에서 만난 야생동물과 그들을 둘러싼 인간의 쟁투, 사랑을 직접 목격한 이야기를 전한다. 유해진, 박신혜, 류승룡이 프레젠터로, 김우빈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으며 6일 오후 8시 55분에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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