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덴트 홈페이지 캡처
마스크 제조 업체 이덴트가 정부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마스크 생산을 포기했다.
5일 신선숙 이덴트 대표이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의 마스크 제조업체생산량 80% 일괄 매입 결정 통보에 이덴트 마스크는 생산을 멈춘다"고 공지했다.
신선숙 대표이사는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된 배경에 정부의 무리수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신 이사는 "정부가 생산원가 50%정도만 인정하겠다는 통보를 했으며 하루 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이사는 "부르는 대로 돈을 주겠다던 중국 측에는 단 1장도 팔지 않았다"며 정부의 중국 마스크 지원 논란을 저격한듯한 내용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브리핑에서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마스크 제조사 공적 의무공급 비율이 50%에서 80%까지 높이는 내용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