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토끼 현상'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1 '도전 골든벨'에서는 장호원고등학교 최후의 1인 박민주 학생의 도전이 49번 문제에서 멈췄다. 박민주 학생은 "미국 진화학자 밴 베일른이 제시한 이론으로 생물 계속 진화해도 환경이 달라지고 경쟁 상대도 진화하는 탓에 제자리에 머물거나 뒤처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며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편에 나오는 등장인물에서 유래한 이론의 이름은 무엇이냐"는 문제에 '시계토끼 현상'이라는 답을 적었다. 박민주 학생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유래됐다는 말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시계토끼'를 적었다고 밝혔다. 시계 토끼라 불리는 '화이트 래빗'은 회중시계를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캐릭터는 덩치가 작았던 앨리스에게는 거만하게, 덩치가 커진 앨리스 앞에서는 달라진 상황에 유순한 모습을 보이는 이중적인 태도로 소시민을 의미하는 캐릭터로 해석되곤 한다. 한편 해당 문제의 정답은 '붉은 여왕 효과'다.

'시계토끼 현상' 오답에 이유 있었나…소시민 풍자 해석도

김현 기자 승인 2020.03.08 21:20 의견 0
 

'시계토끼 현상'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1 '도전 골든벨'에서는 장호원고등학교 최후의 1인 박민주 학생의 도전이 49번 문제에서 멈췄다.

박민주 학생은 "미국 진화학자 밴 베일른이 제시한 이론으로 생물 계속 진화해도 환경이 달라지고 경쟁 상대도 진화하는 탓에 제자리에 머물거나 뒤처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며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편에 나오는 등장인물에서 유래한 이론의 이름은 무엇이냐"는 문제에 '시계토끼 현상'이라는 답을 적었다.

박민주 학생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유래됐다는 말에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시계토끼'를 적었다고 밝혔다.

시계 토끼라 불리는 '화이트 래빗'은 회중시계를 든 모습으로 묘사된다. 이 캐릭터는 덩치가 작았던 앨리스에게는 거만하게, 덩치가 커진 앨리스 앞에서는 달라진 상황에 유순한 모습을 보이는 이중적인 태도로 소시민을 의미하는 캐릭터로 해석되곤 한다.

한편 해당 문제의 정답은 '붉은 여왕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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