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막말 논란 심판으로 끝난 선거 뒤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전날(20일) 충남 당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어기구 민주당 의원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유권자와 설전을 벌이던 중 욕설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자신을 유권자라고 밝힌 이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내용에 따르면 어 의원은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정부안인 소득 하위 70%만 지급하라는 유권자의 문자메시지에 “당신이 대통령하라”고 답했다.
이후 논쟁이 지속되자 어 의원은 유권자에게 “X자식이네”라고 폭언을 퍼부은 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라고 비난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압도적인 대승으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당의 의원이 해서는 안 될 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권자 다워야지를 강조했던 어 의원은 정작 국회의원다움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논란이 불거진 직후 다음날인 이날까지도 어기구 의원은 아직 별다른 해명을 내놓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