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올린 2차 사과문 (자료=이원일 셰프 인스타그램)
학교 폭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유진PD가 폭언·폭행·이간질 등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예비 부부인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가 지난 23일 자필로 쓴 사과문을 게재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앞서 예비신부인 김유진 PD는 과거 학폭 가해자라는 논란이 제기돼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1차 사과문을 올린 이후로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자 재차 사과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원일 셰프는 "제 예비 아내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보냈어야 할 학창 시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보내셔야 했다는 점과 제가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과거의 기억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으시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이원일 셰프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저의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합니다"라며 "피해자 분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디에 계시든 직접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PD 역시 사과문을 통해 "잘못했습니다"라고 먼저 밝히며 자신의 잘못을 세세하게 언급했다.
김 PD는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폭행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습니다.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 했습니다. 이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였습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김유진 PD는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저는 잊고 살았다"며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수 있는것 같았다"며 2차 사과문을 공개한 이유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