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비리를 비롯해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굳은 결의를 내세우며 의혹에 반박할 것을 알렸다.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피고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조 전 장관은 양복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서울중앙지법 청사로 나섰다. 조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지지자들은 "조국은 무죄다"라거나 "정경심은 죄가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반대자들은 "조국은 유죄"라고 외치며 '부끄러운 조국'이란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 조민 양의 스펙에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법정 출석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조 전 장관은 검찰의 왜곡 및 과장 혐의가 있음을 언급하며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한 조 전 장관은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며 "언론에 부탁한다. 검찰의 공소사실만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달라"면서 "오늘 법정에서도 변호인의 반대신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후 조 전 장관은 딸 조민 양의 스펙 품앗이 논란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답변없이 청사로 발길을 이어갔다.

조국,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 굳은 결의에 지지자들 "정경심 무죄" 화답

조국,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 공소 사실 전면 부인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5.08 13:12 의견 0

가족 비리를 비롯해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굳은 결의를 내세우며 의혹에 반박할 것을 알렸다.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피고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조 전 장관은 양복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서울중앙지법 청사로 나섰다. 조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의 기싸움이 시작됐다. 

지지자들은 "조국은 무죄다"라거나 "정경심은 죄가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반대자들은 "조국은 유죄"라고 외치며 '부끄러운 조국'이란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조 전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해 딸 조민 양의 스펙에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법정 출석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조 전 장관은 검찰의 왜곡 및 과장 혐의가 있음을 언급하며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한 조 전 장관은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며 "언론에 부탁한다. 검찰의 공소사실만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달라"면서 "오늘 법정에서도 변호인의 반대신문 내용도 충실히 보도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후 조 전 장관은 딸 조민 양의 스펙 품앗이 논란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답변없이 청사로 발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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