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잠정 휴식에 따라 박대승 등 신인 KBS 개그맨들의 근황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지난달 8일 방송한 '개그콘서트'의 '몰래온 당신' 코너에서는 개그맨 박대승의 아버지가 깜짝 출연했다. 

당시 박대승의 아버지는 개그맨 합격 소식을 듣자 오랜 기간 개그맨 준비로 힘들어했던 아들 생각에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박대승 SNS 캡처

실제로 박대승은 지난 2018년 KBS 연예대상에서 2007년부터 매 해마다 개그맨 시험을 봤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10번 연속으로 떨어졌으나 부모님의 아낌없는 격려에 계속해서 도전했고 마침내 KBS 3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는데 성공했음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14일 KBS는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개그콘서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라고 밝히면서 '개그콘서트'가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안타까운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