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개그맨 배영만이 출연해 가족에게 상처받았던 일을 회상하며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배영만이 아들 배강민과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이날 배영만은 자식과 같이 살고 싶었으나 실제로 같이 살아보니 상처받는 일들이 많았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배영만의 방에 들어온 아들이 덜컥 '할아버지 냄새'라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배영만은 이에 적잖은 상처를 받았음을 언급했고 아들 배강민은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한편 배영만은 지난 2009년 한 방송에서 마른 체형으로 인해 군생활 중 북한군 삐라에 등장해기도 했던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던 바 있다.
당시 배영만은 군복무 중에도 45kg으로 마른 몸매를 유지하던 중이었으나 최전방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이었다.
최전방에 위치한만큼 북한군의 선전물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고 해당 선전물에는 배영만의 얼굴이 담겨 있던 것이다. 북한군은 배영만의 얼굴을 사용하며 "못먹고 굶주린 국군이여"라는 문구까지 곁들였다는 것이 배영만의 설명이었다.
이후 배영만은 적의 선전대상이 됐다는 이유로 전출이 되는 운명까지 맞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