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이건형 기자] ‘2018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대상은 그룹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11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2018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이 열려 가수 성시경과 배우 강소라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팬들 진짜 사랑한다. 어제 골든디스크 음원 시상식에서 포춘 쿠키를 하나 뽑았다. 2018년 운세가 장막이 걷히고 빛을 맞이할 때라고 하더라. 정말 소중한 대상이 우리의 첫 번째 빛이 돼준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엠넷 ‘프로듀스 101’ 출연으로 데뷔 6년 만에 빛을 보게 된 뉴이스트W는 본상까지 거머쥐었다. 뉴이스트W는 “지난해 동안 믿을 수 없는 일들도 많았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골든디스크에서 상까지 받아 너무나 영광이다”며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벅찬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빛을 본 또 다른 주인공 황치열도 본상을 수상했다. 데뷔 12년 만에 골든디스크 시상식에 참석한 황치열은 “전통과 권위의 골든디스크에 드디어 왔다. 내가 2007년 데뷔해서 여기까지 오는데 약 10년이 걸렸다. 10년 동안 많이 힘들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 정말 이정표 없는 길을 걸었다. 그런데 팬이라는 큰 이정표를 만났다”며 “역경이라는 두 글자를 반대로 하면 경력이 된다. 늘 최선을 다하는 가수 황치열이 되도록 하겠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트와이스는 지난 10일 열린 음원 부문 본상 수상에 이어 음반 부문 본상까지 수상했다. 트와이스는 “여자 아이돌로서 음반 본상을 수상하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고 있다. 그래서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앨범 내느라 다들 많이 고생했다. 스태프와 가족,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특히 ‘골든디스크’는 지난해 12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추모 무대를 꾸몄다. 가수 이하이가 종현이 직접 작사, 작곡한 ‘한숨’을 불렀다. 이하이는 노래를 부르다 슬픔을 참지 못하고 뒤돌아 눈물을 쏟았다. 그 모습에 객석에서 격려와 위로의 박수가 터졌고 이하이는 노래를 마저 이어갔다.
슈퍼주니어도 본상 수상 소감에서 종현과 샤이니 멤버들을 언급했다. 이특은 “SM을 대표해서 이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종현이를 애도해주고 함께 슬퍼해줘서 감사하다. 순간이 아닌 영원히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샤이니 네 명의 멤버들도 환한 웃음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우리도 많은 분들께 행복과 웃음을 선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갓세븐과 세븐틴 보컬라인의 따뜻한 특별 무대도 꾸며졌다. 갓세븐 영재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사랑하는 그대여’를 세븐틴 승관과 도겸은 ‘말하는 대로’를 부르며 청춘들을 위로했다.
한편 11일 음반 부문 ‘2018 골든디스크’ 시상식에는 트와이스, 세븐틴, 몬스타엑스, 뉴이스트W, 에일리, 갓세븐, 황치열, 태연, 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 등이 참석했다.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10~11일 양일간 개최됐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은 지난 10일 개최돼 이승기와 이성경이 MC를 맡았고, 11일 음반 부문 시상식은 성시경, 강소라가 진행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이하 ‘2018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수상자
▲본상-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황치열, 세븐틴, 트와이스, 갓세븐, 태연, 소녀시대, 방탄소년단(BTS), 엑소, 슈퍼주니어
▲지니뮤직 인기상-엑소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트와이스, 엑소
▲골든디스크 글로벌 인기상-엑소
▲OST상-에일리
▲대상-방탄소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