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앨런 아들 모세, 블로그에 미아 패로 학대 사실 폭로 (사진=CBS 캡처)
-우디 앨런 아들 폭로, 전세계 팬 '충격'
[뷰어스=서주원 기자] 우디 앨런과 미아 패로의 아들 모세가 가족의 비밀을 폭로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우디 앨런 아들 모세는 현지시간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아들의 외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머니 미아 패로의 학대 사실을 폭로했다.
모세는 우디 앨런과 미아 패로가 1991년 입양한 한국인 아들이다.
그는 블로그에 “나는 대중의 반응에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우디 앨런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공격이 집중돼 침묵을 유지할 수 없다”며 갑작스러운 입장 발표의 이유를 전했다.
그는 아버지 우디앨런과 결혼한 자신의 누이이자 새 어머니 순이 프레빈에 관해 “두 사람이 순이가 미성년자일 때부터 데이트했다는 건 완전한 거짓말” 이라며 “우디 앨런과 순이 프레빈은 어렸을 땐 대화도 안 나눴다. 순이가 20살이었을 때 미아 패로가 먼저 우디 앨런에게 순이와 시간을 보낼 것을 부탁했다. 그게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된 순간”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물론 둘의 사이는 불편한 결과이고 가족들에게 혼란을 안겼다. 어머니 역시 크게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미아 패로의 말처럼 우리 가족을 뒤흔들 정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순이 프레빈에 대한 미아 패로에게 학대에 대해 “순이는 어렸을 때부터 미아의 가장 큰 희생양이었다. 순이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그의 머리를 향해 큰 도자기를 던졌다. 운 좋게 빗나갔지만 부서진 조각에 다리를 맞았다. 이후에도 미아는 전화 등으로 순이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그는 여동생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특히 “언론에서는 여동생이 우울증으로 21살에 사망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우울증의 근원은 어머니였다. 탐은 미아와 싸운 후 약을 먹고 자살했다. 어머니는 탐이 앞을 보지 못해 괴로워해서 자살했다고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며 여동생이 어머니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는 입장을 취했다.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의 3번째 남편으로 미아 패로가 2번째 남편 사이에서 입양한 딸 순이와 불륜 관계로 이혼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