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팬들이 각 팬카페에 낸 고지용 제외 성명서
-고지용 제외 성명서, 각 팬사이트에 게재
[뷰어스=서주원 기자] 그룹 젝스키스 팬들이 전 멤버 고지용을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제외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고지용 제외 성명서’를 냈다.
젝스키스 팬들은 28일 여러 온라인 팬 카페에 성명서를 내고 각종 포털 사이트의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전 멤버 고지용을 제외해 달라는 요청을 YG 엔터테인먼트에 보냈다.
팬들이 이 같은 성명서를 낸 이유는 여러 가지다.
첫 번째로 팬을 동원한 다수의 기업 행사에서 모욕적인 언사를 행했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고지용은 어떠한 제지와 사과도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고지용이 젝스키스 브랜드와 팬덤을 이용한 투자자 모집 광고를 하고, 젝스키스의 상표권을 도용한 바이럴 마케팅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젝스키스가 재결합한지 2년이 됐고, 앞으로 고지용 씨의 재결합 확률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팬들의 요청에 따라 전 포털 사이트에 프로필 수정을 공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젝스키스는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후 ‘Welcome To The Sechskies Land’ ‘Road Fighter’ ‘Special Album’ ‘Com Back’ ‘Blue Note’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지난 2000년 돌연 팀을 해체했다. 이후 젝스키스는 약 16년 만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 됐다. 하지만 당시에도 고지용은 방송을 통해 “현실적으론 힘든 부분이 많이 있다. 내가 하는 일이 있으니까 멤버들과 연습하는 시간 자체가 좀 힘든 것도 있다. 또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실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공연 무대에 오르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듬해 11월 KBS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소식을 밝힌 뒤 현재까지 출연하고 있다.
한편 고지용은 지난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의사 허양임 씨와 결혼, 슬하에 아들 고승재 군을 뒀다. 현재 고승재 군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수년 간 방송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