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이건형 기자]  경찰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 적용 검토에 나섰다. 28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명희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업무방해, 상해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이명희 이사장은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내 폭언 및 폭행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때 취재진이 이명희 이사장에게 피해자 회유 시도에 대해 묻자 그는 “없다”고 했다.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명희 이사장에 대한 처벌은 불가능하다. 이에 경찰은 ‘특수폭행 적용 검토’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수폭행 혐의를 받게 되면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이 가능해지기 때문. 실제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 중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가 많다. 지난달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른바 ‘광주 집단폭행’ 사건도 가해자에 대한 특수중상해, 특수상해, 특수폭행 혐의가 처해졌다. 지난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던 ‘부산 여중생 폭행’도 피의자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사안이 중대하거나 이슈가 클 경우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갑질' 문제로까지 번진 이명희 이사장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 적용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집중된다. 한편 최근 사이 이명희 이사장 등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갑질 의혹을 불거지며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지난달 23일에는 '이명희에 대한 즉각 구속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까지 게재된 바 있다.

경찰, 이명희 특수폭행 적용 검토 중..여론 의식 했나

이건형 기자 승인 2018.05.28 17:01 | 최종 수정 2136.10.22 00:00 의견 0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사진=YTN 방송화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사진=JTBC 방송화면)

 

[뷰어스=이건형 기자]  경찰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 적용 검토에 나섰다.

28일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명희 이사장에 대해 특수폭행과 상습폭행, 업무방해, 상해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이명희 이사장은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내 폭언 및 폭행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때 취재진이 이명희 이사장에게 피해자 회유 시도에 대해 묻자 그는 “없다”고 했다.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명희 이사장에 대한 처벌은 불가능하다.

이에 경찰은 ‘특수폭행 적용 검토’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수폭행 혐의를 받게 되면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이 가능해지기 때문.

실제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 중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가 많다. 지난달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른바 ‘광주 집단폭행’ 사건도 가해자에 대한 특수중상해, 특수상해, 특수폭행 혐의가 처해졌다. 지난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던 ‘부산 여중생 폭행’도 피의자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이처럼 사안이 중대하거나 이슈가 클 경우 특수폭행 혐의가 적용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갑질' 문제로까지 번진 이명희 이사장에 대한 특수폭행 혐의 적용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집중된다.

한편 최근 사이 이명희 이사장 등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갑질 의혹을 불거지며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이 일었다. 지난달 23일에는 '이명희에 대한 즉각 구속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 글까지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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