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화면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이명희·조현아·조원태 등 한진그룹 오너 가족이 조사를 받는다. 당초 조현민 갑질 논란에서 시작된 한진 일가에 대한 의혹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폭행 및 폭언 혐의, 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밀수 혐의, 아들 조원태 대한한공 사장은 부정 편입학 의혹을 각각 받고 있다. 그야말로 사방이 한진가를 옥죄는 형국이다.
이날 이명희 이사장은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에게 상습적으로 폭언 및 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영장실질심사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 이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총 7가지로 알려졌다.
또한 조 회장의 장녀 조현아 전 부사장도 인천본부세관에 출석해 밀수와 탈세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아들 조원태 사장도 학교 부정 편입학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조현민 물벼락 갑질 사태를 시작으로 이명희, 조현아 등 한진그룹 오너 일가와 관련한 폭로가 이어져 각종 의혹들이 불거지면서 사면초가에 빠진 모양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