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수, 캐릭터 성별까지 바꾼 관록의 힘 (사진=조민수, 엔터스테이션) [뷰어스=문다영 기자] 조민수가 영화 '마녀'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조민수는 8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 솔직하고 가감없는 화법으로 '마녀'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조민수는 "내 역할이 원래 남자 배우에게 가려고 했던 역할이었다"면서 "제작 회의 하시면서 여자가 하면 어떨까 하면서 저를 떠올려주셨다고 하셔서 기분 좋았다. 그 캐릭터에 얹혀서 저를 생각해주신 게 고마웠다"고 캐릭터 비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의 화법을 바꾸지 말아달라고 하셨다"면서 "너무 재밌고 기대되는 작품이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특히 조민수는 박훈정 감독과 케미를 자랑하며 "박훈정 감독이 본인이 글을 쓰지 않나. 함께 얘기를 나누면서 캐릭터에 깊이 들어갈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 설렘이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훈정 감독은 현장에선 낯을 가리는 성격이었다고. 조민수는 "불편해하신다. 처음 만난 배우들은. 친하려고 노력을 해도 곁을 두는 느낌이다"며 "현장에 놀러갔을 때 뒤에 앉아있으면 휘순씨만 편안해하시더라. 박훈정 감독이 '마녀'를 하면서 쉼터는 박희순 씨인 것 같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촬영 만족도는 무척 높은 편. 조민수는 "촬영은 너무 재미있었다.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하고 그만큼 기대치가 크기도 하다. 지금까지 연기를 하면서 총탄을 맞은 적이 없어 자랑하고 싶다"면서 "무엇보다 감독에게 정말 고맙다. 나라는 배우에게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주면서 고민을 안 했겠나.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오는 27일 개봉.

조민수, 이토록 '마녀'같은 매력

문다영 기자 승인 2018.06.08 14:36 | 최종 수정 2136.11.13 00:00 의견 0

-조민수, 캐릭터 성별까지 바꾼 관록의 힘

(사진=엔터스테이션)
(사진=조민수, 엔터스테이션)

[뷰어스=문다영 기자] 조민수가 영화 '마녀'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조민수는 8일 오전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마녀'(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에 참석, 솔직하고 가감없는 화법으로 '마녀'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조민수는 "내 역할이 원래 남자 배우에게 가려고 했던 역할이었다"면서 "제작 회의 하시면서 여자가 하면 어떨까 하면서 저를 떠올려주셨다고 하셔서 기분 좋았다. 그 캐릭터에 얹혀서 저를 생각해주신 게 고마웠다"고 캐릭터 비화를 밝혔다. 그러면서 "남자의 화법을 바꾸지 말아달라고 하셨다"면서 "너무 재밌고 기대되는 작품이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특히 조민수는 박훈정 감독과 케미를 자랑하며 "박훈정 감독이 본인이 글을 쓰지 않나. 함께 얘기를 나누면서 캐릭터에 깊이 들어갈 수 있는 현장이었다. 이 설렘이 다른 분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훈정 감독은 현장에선 낯을 가리는 성격이었다고. 조민수는 "불편해하신다. 처음 만난 배우들은. 친하려고 노력을 해도 곁을 두는 느낌이다"며 "현장에 놀러갔을 때 뒤에 앉아있으면 휘순씨만 편안해하시더라. 박훈정 감독이 '마녀'를 하면서 쉼터는 박희순 씨인 것 같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촬영 만족도는 무척 높은 편. 조민수는 "촬영은 너무 재미있었다.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하고 그만큼 기대치가 크기도 하다. 지금까지 연기를 하면서 총탄을 맞은 적이 없어 자랑하고 싶다"면서 "무엇보다 감독에게 정말 고맙다. 나라는 배우에게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주면서 고민을 안 했겠나.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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