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포럼2018 포스터(사진=인디포럼)
[뷰어스=남우정 기자] 제23회 인디포럼2018 영화제가 개막한다.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사)인디포럼작가회의가 주최, 주관하는 국내 가장 오래된 비경쟁 독립영화축제 제23회 인디포럼2018 영화제가 8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배우 조민수, 이이경의 사회와 포크&얼터너티브 밴드 도마의 축하공연 등으로 벌써부터 눈길을 끌고 있는 인디포럼2018의 개막식에서는 ‘올해의 얼굴’ 시상과 더불어, 올해 독립영화계의 최대 화두인 여성 서사를 다룬 두 편의 개막작 '언프리티 영미'(감독 이영미)와 '마리'(감독 김민지)가 상영된다.
또한, 역대 최다 출품작수인 1,155편 중 특별히 엄선된 51편의 신작 상영 외에 올해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으로 야심차게 기획한 인디나우-인디리트로-인디포워드 섹션을 통해 독립영화의 현재-과거-미래의 흐름을 조명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표현의 자유를 검열당했던 작품 '돈오'(감독 이지상)와 '고갈'(감독 김곡) 등을 온전히 만나볼 수 있다. '음란과 불온의 소환 : 외적검열과 자기검열'이라는 특별포럼을 통해 독립영화의 표현의 자유를 성찰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해외 독립영화 초청전 ‘인디포리너’섹션에서는 캄보디아 영화계의 신성 데이비 추(Davy Chou) 감독 특별전을 마련하여 캄보디아 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특히 데이비 추 감독이 직접 내한하여 상영 후 시네토크 시간을 통해 생생한 캄보디아 영화의 현주소에 대해 직접 전해줄 예정이다.
한편, 주최측인 (사)인디포럼작가회의는 ‘#미투(MeToo)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하며, 성평등, 성폭력 예방교육 및 영화제 기간 내에 성폭력 예방 캠페인(Indieforum #MeToo #WithYou)을 진행하는 동시에 자체적인 성폭력 신고접수 기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