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평택항에서 붉은 불개미가 발견됐다.
18일 오후 3시경 경기도 평택항에서 외래 병해충인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소독과 방제 작업에 나섰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 가운데 하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고, 지난 2월 인천항과 지난 5월 부산 북항 등에서 발견됐다.
붉은 불개미는 독성이 강해 침에 찔리면 현기증, 호흡 곤란 등 쇼크가 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북미권에서는 한 해 평균 8만 명이 붉은 불개미에 쏘이고 그 중 사망자가 100여 명에 달해 ‘살인 개미’라고 불리기도 한다.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이나 생태계에도 피해를 준다.
이에 다시 한 번 붉은 불개미 발견 소식이 들리자 사람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