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몽작소)
[뷰어스=노윤정 기자] ‘훈남정음’ 오윤아와 정문성 커플이 위기에 봉착한다.
28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연출 김유진·제작 몽작소, 51K) 19~20회에서는 위기의 순간을 맞는 양코치(오윤아 분)와 육룡(정문성 분)의 모습이 그려질 계획이다. 앞서 양코치가 육룡에게 제안했던 한 달 계약 연애가 끝나는 날이 다가오는 것.
그 동안 양코치는 언제 어디든 육룡이 부르면 달려갔을 정도로 육룡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왔다. 육룡이 다른 사람들과 술을 마신 뒤 양코치를 불러도 단숨에 달려와 데려다 주는 식이다. ?또한 육룡이 숱한 여자들과 데이트를 즐겨도 속상한 마음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그런 양코치의 마음에 변화가 생긴 걸까. 위기의 조짐은 양코치의 생일에 드러났다. 육룡은 양코치와 처음 만난 날, 생일이 같은 날인 것을 알고 함께 생일 파티를 하자고 약속했다. 케이크와 별자리 와인을 사서 축하하자는 것.
하지만 이는 육룡이 대수롭지 않게 던진 말이었다. 육룡은 자신이 한 약속을 새까맣게 잊은 채 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생일 파티를 즐겼다. 그 시각 양코치는 오지 않는 육룡을 기다리며 또 한 번 상처 받고 있었다.
뒤늦게 케이크와 와인을 들고 양코치에게 향한 육룡. 양코치는 육룡을 보고 기뻐했지만 케이크에 새겨진 '육룡오빠 생일 축하해' 문구를 보고는 다시금 실망하고 말았다. 계약 연애 종료를 앞둔 시점에 생긴 이 사건으로 앞으로 두 사람이 어떤 결과를 맺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변하지 않는 육룡에 지친 양코치와 양코치의 애정을 무한히 믿고 있는 육룡이 어떤 러브스토리를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이때 두 사람의 연기도 한층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오윤아는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흔들리고 상처받아 아파하는 양코치의 모습을 처절하고 공감 가게 표현할 예정이다. 그 동안 오윤아는 걸크러시한 매력을 풍기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어왔다. ?이제는 걸크러시 매력뿐만 아니라 폭풍같이 휘몰아 닥친 사랑의 열병에 힘들어하는 양코치의 내면을 풍부한 감정 연기를 통해 그려나갈 전망이다.
정문성의 경우, 캐릭터의 심리 변화에 기대가 쏠린다. ?그는 앞서 모쏠남에서 바람둥이로 극적인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찰진 연기로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육룡을 탄생시킨 것. ?앞으로 위기를 겪은 후 육룡이 맞이하게 될 극적인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정문성의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감정 연기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철없던 육룡이 양코치의 진심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 앞에 설 수 있을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는 것. 정문성만의 대체불가 연기력으로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훈남정음’ 제작진은 “오윤아와 정문성은 안정적인 연기를 자랑하는 배우들이다.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극 중 훈남(남궁민 분), 정음(황정음 분)과는 다른 또 다른 사랑의 색을 보여줄 것이라 자신한다. 그들이 선보일 위기의 러브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훈남정음’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중계방송 관계로 27일 결방되고, 28일 오후 10시 19~20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