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이강인의 스페인 귀화에 대해 여론이 당혹스런 반응을 보였다.
2일 스페인축구협회가 발렌시아 소속 이강인 선수의 귀화를 애타게 원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10살 때부터 스페인에 거주하면서 축구의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은 어린 나이에 축구선수로써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자칫 병역의무가 그의 선수 생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안 스페인 축구 협회는 이강인의 팀내 유지를 위해 귀화를 명목으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이강인과 접촉을 해왔다고 보도됐다.
한국은 병역의무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 한국의 남성이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군대에 누군가는 편법과 요령으로 군 복무를 피하는 사례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나 연예인이나 운동 스타들의 병역 관련 이슈는 매우 예민하다. 병역 기피 의혹으로 현재까지 한국에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과 방위산업체에서 대체 군복무를 했음에도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아 현역으로 다시 입대한 싸이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번 스페인의 이강인 귀화 요구에 대중은 의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당수의 여론은 이강인의 귀화에 찬성을 하고 그가 귀화를 받아들이길 원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를 대한축구협회가 적극 후원하지는 못할망정 대한민국의 병역 의무가 그 길을 막는 건 아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