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축구협회)
[뷰어스=김현 기자]김학범 감독이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뽑은 것에 믿어봐야 한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16일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감독 김학범이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황의조를 뽑은 것에 대한 이유로 “몸 상태 최상”이기 때문이라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로 석현준 대신 손흥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진 지난 3일 이에 대한 축구팬들의 말들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김학범 감독은 올 시즌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7골을 터뜨리며 그 기량을 인정 받은 황의조를 최전방에서 손흥민의 파트너로써 적임자로 보았다. 그러나 일부 축구 팬들은 황의조보다 동료 선수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석현준이 발탁되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석현준은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 중으로 파워와 높이에서 강점을 지닌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아시아 선수들 사이에선 무시할 수 없는 체격 조건을 갖추며 공격진에 높이 부분에서 옵션을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카드다. 그러나 석현준은 부상 타이밍이나 경기에 나올 때 마다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A매치 11경기밖에 뛰질 못했다.
특히나 손흥민과 석현준 둘 다 병역 의무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선수라는 점에 이번 와일드카드 선정에 예민할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손흥민이 김학범 감독의 성남 시절 자신의 제자였기 때문에 선정한 것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게 된 것으로 보여졌다
이 같은 구설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인맥으로 선정한 것이 아니다. 목표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그런 행동은 할 수 없다. 손흥민은 현재 최상의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발탁된 것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의 해명에 대부분의 여론은 책임도 감독이 지는 법, 믿고 지켜보자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