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현 기자] 북한산 석탄을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다수가 수 차례에 걸쳐 남한 항구에 입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북한에서 석탄을 실은 파나마 선적의 리치 글로리호가 최근 9개월간 16회에 걸쳐 남한에 입항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한국 정부는 어떤 제지도 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산 석탄운반선의 남한 경유는 이 밖에도 있었다. 방송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선적 스카이 엔젤호 역시 북한 석탄을 싣고 인천항에 하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는 지난 6월 14일 울산항에 들어오는 등 6회 이상 남한을 경유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엔 안보리 결의 2371에서는 북한 석탄에 대한 수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또한 결의안 2397는 "유엔 회원국은 북한산 석탄매매 관련 선박의 자국 입항 시 억류할 권리를 갖는다"고 규정한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