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미홍 페이스북)
[뷰어스=김현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의 별세가 정치 프레임에 이용된 정황이 포착됐다.
25일 정미홍 전 사무총장의 측근이라는 이모 씨는 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사실을 밝혔다. 특히 그는 "정미홍 대표는 루푸스라는 난치병을 완치한 뒤 면역 기능이 저하돼 있었다"면서 "이재명 경기지사, 김성환 노원구청장 등과 민형사 소송을 벌인 여파로 암을 얻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불어 "애국당 창당 무렵 병세가 깊어져 있었는데 변희재 씨가 명예에 먹칠을 하면서 정미홍 대표의 병세가 악화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애국당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정미홍 전 사무총장이 오늘 새벽 별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지병인 폐암이 악화돼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정미홍 전 사무총장은 1958년 출생해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 아나운서로 근무해 왔다. 그 뒤 서울특별시 홍보당담관 등을 거친 끝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탄핵 반대 여론에 힘을 보탠 바 있다. 특히 그는 조원진 의원 대한애국당 창당을 지원하며 보수 진영을 대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