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뷰어스=김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그 이면에는 불법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거란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노회찬 의원의 자살 사망 배경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가족까지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에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거라고 본다"라며 불법자금 의혹과 관련해 "도 모 변호사로부터 돈을 받은 당시는 대가성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최근 구설수에 휩싸이면서 노회찬 의원은 자신이 해 온 말과 불법자금 의혹에 대해 어떻게 해명할지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은 "노회찬 의원이 사망 전 남긴 유서대로 청탁이 없었다 해도 도 변호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정치자금법 위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노 의원 본인 역시 이를 인지해 피할 도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며 "특검 수사를 피할 길이 없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노 의원은 유서를 통해 불법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청탁과는 무관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노회찬, 사망 전 위법성 인지한 듯"…도 씨 진술이 '철퇴' 됐나

김현 기자 승인 2018.07.23 15:26 | 최종 수정 2137.02.11 00:00 의견 0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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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김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그 이면에는 불법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거란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23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노회찬 의원의 자살 사망 배경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가족까지 수사 선상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에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거라고 본다"라며 불법자금 의혹과 관련해 "도 모 변호사로부터 돈을 받은 당시는 대가성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최근 구설수에 휩싸이면서 노회찬 의원은 자신이 해 온 말과 불법자금 의혹에 대해 어떻게 해명할지 고민이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은호 YTN 해설위원은 "노회찬 의원이 사망 전 남긴 유서대로 청탁이 없었다 해도 도 변호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정치자금법 위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노 의원 본인 역시 이를 인지해 피할 도리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며 "특검 수사를 피할 길이 없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회찬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서울 신당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노 의원은 유서를 통해 불법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청탁과는 무관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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