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배경에 대해 공동 시공사 SK건설이 '범람'을 꼽았다.
25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SK건설 측은 라오스 댐 붕괴 사고에 대해 "물을 가두기 위해 설치한 보조 댐이 넘쳤다"라며 "큰 댐 자체가 무너진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인근 지역에 평소의 3배 이상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보조댐 5개 중 1개가 범람한 것"이라며 "댐 상단 일부가 유실됐을 뿐 붕괴라고 하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각) SK건설이 시공중인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이 붕괴해 수백 명의 인명 피해를 야기했다. 라오스 정부는 해당 지역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구호 활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SK건설 역시 라오스 댐 붕괴 사고 직후 본사에 긴급대책위원회를 꾸려 현지 구조를 지원 중이다. 회사 측은 라오스 댐 붕괴와 관련해 책임질 부분이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