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건설)
[뷰어스=김현 기자] 라오스 댐 붕괴 사고가 추가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모양새다.
26일 라오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댐 붕괴 사고로 쏟아진 물이 캄보디아 국경 지대까지 덮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콩 강 수위가 11.5미터까지 높아지는 바람에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1300여 가구 5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는 전언이다.
라오스 댐 사고 수습을 위해 시공사인 SK건설 측은 구조 및 구호 활동에 나선 상태다. 안재현 SK걸설 사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라오스 아타프주 렛 사이아폰 주지사와 면담을 진행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 및 임시숙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라오스 댐 사고는 지난 23일 라오스 남동부 세남노이 보조댐이 유실되면서 일어났다. 해당 사고로 현재까지 총 26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갑작스레 덮친 물로 피해를 입은 마을은 13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