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찬진 페이스북)
[뷰어스=김현 기자] 배우 김희애의 남편이자 기업인 이찬진이 정의당에 가입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1998년 한나라당 의원 직을 내려놓은 지 20년 만에 방향을 선회한 모양새다.
26일 이찬진은 SNS를 통해 "오랫동안 지지하는 정당은 없었다"라며 "안타깝게 돌아가신 노회찬 의원을 보고 정의당 당원으로 가입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제 인생 최초로 정당 당비를 내려 한다"라며 "언젠가 정의당에 실망해 탈당할 지도 모른다. 그런 일이 없도록 정의당이 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찬진은 지난 1996년 신한국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뒤 다음해 11월 의원직을 승계받아 수행했다. 이후 당명이 한나라당으로 변경된 1998년 5월 의원직을 내려놓고 사업 운영에 전념해 왔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이었던 보수정당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이찬진이 정의당에 가입함으로서 20년 만에 정반대 진영에서 정치 행보를 보이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