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태석재단)
이태석재단은 영화 '부활'에 나온 이태석 신부 제자 중 맏형격인 벤자민이 한국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벤자민은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남수단과 에티오피아를 오가며 만난 이태석 신부의 제자 중 한명으로, 2018년 정식 의사가 되어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의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
벤자민은 영화 '부활'을 통해 '이태석 신부에게서 의사가 지녀야 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고 밝히며, 이태석 신부가 남수단에서 환자를 대하던 모습처럼 환자들에게 눈높이를 맞추어 인사하고 손을 잡아주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줘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벤자민은 "영화 '부활'의 트레일러를 최근에 봤다"며 "우리 모습이 전 세계의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뻤다. 우리가 서로 함께 한다면 더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하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모두에게 감사한다. 제가 간절히 바라는 꿈 중 하나는 성공한 의사가 되어 남수단, 특히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님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 것이다"라고 전해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이 이어지는 '부활'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구수환 감독은 2010년 이태석 신부가 세운 '톤즈 돈보스코 고등학교'를 취재할 당시 '의대에 왜 가려고 하느냐'는 물음에 "이태석 신부님처럼 생명을 살리기 위함이다"라고 말하던 학생들을 회상하며, "이태석 신부님의 제자들을 한결같이 지원하고, 응원해준 사람들 덕분에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