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뷰어스=김현 기자] 대한민국 테니스 스타 정현의 경기 중계방송 시청에 적신호가 켜졌다.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정현의 남자 프로테니스 투어 웨스턴 앤 서던 오픈 2회전 경기가 다음날로 지연됐다. 이날 델 포트로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던 정현은 이날 내린 비로 인해 16일 새벽 2시에 해당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이로써 정현 출전 경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국내 팬들은 울상을 짓게 된 모양새다. 금요일인 17일 새벽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뜬눈으로 평일 밤을 지새우는 건 쉽지 않은 일이란 점에서다. 특히 자정부터 열리는 여자부 경기가 2시가 넘어 종료될 경우 정현의 경기 역시 기약 없이 지연될 수 있다.
한편 정현의 맞수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 우승 경력을 지닌 베테랑 선수다. ATP 투어 통산 스물두 차례에 걸쳐 남자단식 우승을 거머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