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소송(사진=TVN) -임채무 소송, 놀이기구 둔 갈등? -임채무 두리랜드 향한 애정 남달랐다? [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 놀이기구 임대인에게 소송을 당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 6부는 두리랜드 놀이기구 임대인 이모 씨가 임채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이씨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이씨는 임채무에게 4127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1심에서도 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임채무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서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씨와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키즈라이더’라는 놀이기구 30대를 임대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임채무는 2013년 10월 이 씨에게 놀이기구 철거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임의로 철거했다.  이씨는 임채무가 동의 없이 임의로 놀이기구를 철거하거나 매출액이 적은 곳으로 이전 설치해 매출 감소로 손해를 입었다며 4127만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임채무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이씨가 정비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잦은 고장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배치 또한 순환배치한 것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법원은 1, 2심 모두 이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놀이기구를 철거할 당시 이씨가 아무런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고 이씨가 보수·점검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들며 임씨가 고장난 놀이기구를 방치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고 인정했다.  1989년 개장한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약 130억원의 재산을 털어 만든 3000평 규모의 놀이공원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됐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2006년에 경영난에 시달려 두리랜드는 3년간 문을 닫았던 바 있다.  임채무는 과거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서 “내가 처음 이걸 시작했을 때 주위에서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었다”며 “단지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다. 즐겁지 않으면 못 한다”라고 두리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채무 소송까지 오게 된 전말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8.24 10:53 | 최종 수정 2137.04.16 00:00 의견 0
임채무 소송(사진=TVN)
임채무 소송(사진=TVN)

-임채무 소송, 놀이기구 둔 갈등?

-임채무 두리랜드 향한 애정 남달랐다?

[뷰어스=나하나 기자] 배우 임채무가 두리랜드 놀이기구 임대인에게 소송을 당한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 6부는 두리랜드 놀이기구 임대인 이모 씨가 임채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이씨 항소를 기각했다.

앞서 이씨는 임채무에게 4127만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주장했으나 지난해 1심에서도 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임채무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서 놀이동산 두리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씨와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키즈라이더’라는 놀이기구 30대를 임대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후 임채무는 2013년 10월 이 씨에게 놀이기구 철거를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임의로 철거했다. 

이씨는 임채무가 동의 없이 임의로 놀이기구를 철거하거나 매출액이 적은 곳으로 이전 설치해 매출 감소로 손해를 입었다며 4127만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임채무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이씨가 정비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잦은 고장 등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됐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배치 또한 순환배치한 것에 불과하다고 맞섰다. 

법원은 1, 2심 모두 이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놀이기구를 철거할 당시 이씨가 아무런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고 이씨가 보수·점검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들며 임씨가 고장난 놀이기구를 방치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고 인정했다. 

1989년 개장한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약 130억원의 재산을 털어 만든 3000평 규모의 놀이공원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운영됐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영난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지난 2006년에 경영난에 시달려 두리랜드는 3년간 문을 닫았던 바 있다. 

임채무는 과거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서 “내가 처음 이걸 시작했을 때 주위에서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었다”며 “단지 아이들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다. 즐겁지 않으면 못 한다”라고 두리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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