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가 정지된 전두환 씨가 알츠하이머 투병 중임을 호소했다. 27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전두환 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관련 형사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전날(26일) 전두환 씨 아내 이순자 씨는 민정기 전 대통령 비서관을 통해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인해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전두환 씨는 수년간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를 앓고 있다. 전두환 씨가 왕복 10시간 가량 걸리는 광주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는 게 이순자 씨의 설명이다. 특히 이순자 씨는 5·18 민주화 운동이 열렸던 광주에서 전두환 씨의 재판이 열린다는 점에 대해 "법원과 검찰이 지방의 민심에 영향받지 않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결국 전두환 씨가 광주를 찾는 일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단 법원에서는 알츠하이머 투병이 적법한 불출석 사유라고 보지 않고 있다. 또한 전두환 씨가 공식적으로 연기 신청이나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게 아니므로 재판 역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그곳 갈 수 없다"… 전두환 알츠하이머 투병, 이제야 밝힌 이유?

나하나 기자 승인 2018.08.27 11:52 | 최종 수정 2137.04.22 00:00 의견 0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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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나하나 기자]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가 정지된 전두환 씨가 알츠하이머 투병 중임을 호소했다.

27일 오후 광주지방법원에서 전두환 씨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관련 형사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전날(26일) 전두환 씨 아내 이순자 씨는 민정기 전 대통령 비서관을 통해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인해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전두환 씨는 수년간 알츠하이머로 인한 치매를 앓고 있다.

전두환 씨가 왕복 10시간 가량 걸리는 광주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는 게 이순자 씨의 설명이다. 특히 이순자 씨는 5·18 민주화 운동이 열렸던 광주에서 전두환 씨의 재판이 열린다는 점에 대해 "법원과 검찰이 지방의 민심에 영향받지 않고 공정하게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결국 전두환 씨가 광주를 찾는 일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단 법원에서는 알츠하이머 투병이 적법한 불출석 사유라고 보지 않고 있다. 또한 전두환 씨가 공식적으로 연기 신청이나 불출석 사유서를 낸 게 아니므로 재판 역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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