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정신)
[뷰어스=문다영 기자] 출판사 작가정신이 소설가 겸 번역가 이윤기의 8주기를 맞아 그의 대표작 세 권을 개정판으로 내놨다.
8주기를 맞아 새로 출간된 도서는 소설 '진홍글씨'(1998), '이윤기가 건너는 강'(2001), '이윤기 신화 거꾸로 읽기'(2002·초판 제목 '길 위에서 듣는 그리스 로마 신화')다. '진홍글씨'는 여성에 대한 일방적 폭력의 세계를 고발한 페미니즘의 선구적 보고서로 평가받는다. '이윤기가 건너는 강'은 작가로 살며 신화 번역에 해박한 그의 철학과 유머가 담긴 37편의 에세이가 담겨 있다. '이윤기 신화 거꾸로 읽기'는 신화 번역과 연구로 유명했던 그가 현대사회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떻게 보며 반영하고 있는지를 집대성한 인문서로 꼽힌다.
작가정신 측은 "작가 고유의 말 맛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행 국립국어원 어문 규정에 맞춰 수정해 가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윤기는 1977년 소설가로 데뷔해 1998년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적으로 '그리스인 조르바' '장미의 이름'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