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스포츠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한일전으로 치러지는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 경기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바닥을 치는 모양새다. 일본 농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옮겨간 점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1일 오후 6시 자카르타 겔로라 붕 가르노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열린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일본에 맞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만 야구 결승을 코앞에 둔 일본으로서는 성매매 파문이야말로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아시안게임 출전 차 인도네시아를 향했던 일본 농구 국가대표 선수 4명이 현지 환락가에서 생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이와 관련해 해당 선수들은 이후 1년 간 공식경기 출전권이 박탈되는 등 징계를 받았다.
해당 사안이 일본 언론의 집중포화에 노출되면서 상대적으로 한국과 일본 간 야구 결승전은 그야말로 대중의 관심에서 한참 벗어난 모양새다. 결승전 당일인 1일에도 일본 언론의 관련 보도는 가뭄에 콩 나듯 한 상황. 실업팀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리는 등 아시안게임 야구 우승에 미온적인 일본 야구계의 이같은 무관심이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