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현 기자] 한일전으로 치러진 유도 혼성 단체전 8강전에서 편파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혼성 단체전 8강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과 맞선 한국팀은 혈전을 벌인 끝에 3대 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동점으로 마무리된 유도 혼성 단체전 한일전 결과로 인해 두 팀의 승부는 포인트 집계로 정해지게 됐다. 한판과 절반, 지도승에 대해 각각 다른 포인트를 적용해 합산 포인트로 승패를 가리기로 한 것.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했다. 한판과 절반을 각각 하나씩 기록한 일본은 한 경기를 한판승으로 따낸 일본에 비해 11대 10으로 포인트가 한 점 앞서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지도승에도 10점이 주어진다는 심판의 입장에 따라 돌연 한국이 21점, 일본은 30점으로 채점되면서 일본의 승리가 결정됐다.

특히 유도 혼성 단체전 한일전 이후 전광판에 20대 11로 표시된 포인트를 심판이 뒤집었다는 점에서 해당 판정은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여기에 해당 경기 심판진 중에 일본인 심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결국 유도 혼성 단체전 한일전 판정 시비는 지도승에 대한 채점 규정에 따라 책임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지도승에 10점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우리 코치진이 몰랐거나, 혹은 주최측이 이 점에 대해 고지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뷰어스 김현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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