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BMW코리아에 대한 압수수색이 급물살을 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BMW코리아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전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뒤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
경찰은 특히 BMW코리아 압수수색 과정에서 차량 결함 사실 인지 시점을 알 수 있는 증거 확보에 치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잇따른 화재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 EGR 결함으로 드러난 조사 결과를 발표한 점에 대해 BMW코리아가 차량 결함을 미리 알고도 고의로 은폐했을 수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에 나섰기 때문.
한편 경찰의 압수수색에 노출된 BMW코리아는 리콜 대상 차주 120명이 제기한 소송에도 처해 있다. 앞서 지난 17일과 20일 이들은 회사 측과 딜러 등에 각각 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