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전신문고)
[뷰어스=김현 기자] 인천항에 이어 대구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항만에 이어 주택가에까지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18일 환경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구 북구에 위치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여왕 붉은불개미 1마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같은 곳의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불개비 일개미 7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번식 가능한 여왕개미까지 발견된 것.
대구서 발견된 붉은불개미와 관련해 환경당국 및 대구시는 발견지점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초동 대응을 시행했다. 붉은불개미가 최초 발견된 석재는 약제 살포 뒤 비닐 밀봉 조치했고 인근 지대에 대한 육안 조사도 단행됐다. 현장 통제와 함께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선 것.
한편 당국은 대구서 발견된 붉은불개미가 중국에서 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당 조경용 석재가 중국 광저우 황푸항을 출발해 부산에 입항한 것으로 드러나서다. 관련해 당국은 중국산 조경용 석재에 대한 수입 현황을 분석해 유입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