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故 최진실의 사망 10주기 추모식과 함께 그의 남편이었던 故 조성민의 생전 모습도 주목을 받았다.
2일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역에서 고 최진실의 사망 10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최진실의 딸인 준희 양과 아들 환희 군도 자리했다.
특히 준희 양이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면서 그가 지난 7월 올린 게시물에도 관심이 쏠렸다. 바로 엄마 최진실과 아빠 조성민의 결혼사진을 그림으로 그려 올린 것.
사진=EBS 캡처
아들 환희 군도 MBC ‘휴먼다큐 사랑 2015’에서 아빠 조성민을 언급했다. 당시 환희 군은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 크리스마스 무렵에 '선물 뭐 갖고 싶냐'라고 문자를 보냈다. 갖고 싶은 게 특별히 없어서 '모르겠다'라고 답했는데 그게 너무 미안했다"라고 말해 주목을 모았다.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순 씨는 "환희가 '아빠한테 내가 너무 잘못했다. 너무 미안하다'라고 하면서 마음 아파했다"라며 "베개를 끌어안고 많이 울었다. 아마 평생 환희의 마음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다른 방송에서도 환희 군은 제작진으로부터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환희는 부모님인 故최진실·조성민과 외삼촌인 故최진영의 죽음을 언급했다.
환희는 "어디 아프시거나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것 같으면 어쩔 수 없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거니까"라며 "엄마가 참기 힘들었던 것도 조금 이해가 간다. 우리를 버리고 싶어 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조성민은 2013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