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에 결핵환자가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환자복을 입은 승객이 탑승했다. 이 승객은 결핵환자로 알려졌다. 결핵환자와 함께 지하철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핵은 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 혹은 비말핵(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가 공기 중에 나와 수분이 적어지면서 날아다니기 쉬운 형태로 된 것)에 의해 직접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뉴스캡처 하지만 감염된다고 해서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정도가 결핵 환자가 되며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발병하는 사람들의 50%는 감염 후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그 후 일생 중 특정 시기에, 즉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 발병하게 된다.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 흉막, 림프절, 척추, 뇌, 신장, 위장관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림프절 결핵이면 전신 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나 압통을 느낄 수가 있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결핵환자가 탑승했던 지하철에는 현재 소독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 결핵환자 탑승, 감염 위험 얼마나 될까? ‘불안’

서주원 기자 승인 2018.10.04 15:57 | 최종 수정 2137.07.07 00:00 의견 0

[뷰어스=서주원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에 결핵환자가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행 경찰병원역에서 환자복을 입은 승객이 탑승했다. 이 승객은 결핵환자로 알려졌다.

결핵환자와 함께 지하철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결핵은 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 혹은 비말핵(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가 공기 중에 나와 수분이 적어지면서 날아다니기 쉬운 형태로 된 것)에 의해 직접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YTN뉴스캡처
사진=YTN뉴스캡처

하지만 감염된다고 해서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정도가 결핵 환자가 되며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발병하는 사람들의 50%는 감염 후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 50%는 그 후 일생 중 특정 시기에, 즉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 발병하게 된다.

결핵은 발병하는 부위(폐, 흉막, 림프절, 척추, 뇌, 신장, 위장관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림프절 결핵이면 전신 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나 압통을 느낄 수가 있고, 척추 결핵이면 허리에 통증을 느끼며, 결핵성 뇌막염이면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결핵환자가 탑승했던 지하철에는 현재 소독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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