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곽민구 기자] ‘2019 서울가요대상’에 이변은 없었다. 주인공은 방탄소년단(BTS)의 몫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대상을 비롯해 최고앨범상, 본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한 번 받기도 힘든 대상을 두 번이나 주신 전세계 아미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M은 “믿을지 모르겠지만 방탄소년단도 여러분의 팬이다. 여러분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들려주는 에너지와 목소리가 우리 작업에 영향을 주고 무대를 하는데 에너지를 준다. 이 앨범과 무대가 여러분의 영감을 통해 탄생한 일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도 여러분의 팬이다”고 애틋한 메시지를 팬들에게 남겼다. 이어 “연초가 되면 싱숭생숭하지 않나. 잘하고 있나 돌아봐야 할 것 같고, 금방 잊어버릴 신년 계획 세운다. 나도 생각을 해봤는데 결국 ‘우리 하던 거나 열심히 잘하자’가 되더라”며 “지금까지 보여드린 무대와 음악 보여드릴 무대와 음악, 여러분의 팬으로서 여러분에게 보내는 팬레터라는 사실 알아주시길 바라고 팬레터 소리를 들어달라. 우리는 그리고 여러분은 서로의 팬이자 아이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국은 “여러분 아니면 행복한 생각도 하지 못했을 거고 많은 것도 못 해 봤을 거다. 소중한 삶을 알게 해줘 감사하다.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이후부터는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공존하고 마음속에는 아미가 있고 여러분 마음에는 우리가 있다. 그러므로 함께할 거고 꾸준히 행복할 거다. 열심히 했는데 뿌듯하다.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지민은 “정말 감사드린다. 아까 류승룡 선배님께서 이 자리에 오르면 ‘아미’를 부른다고 했는데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당연할 수밖에 없더라. 여러분이 우리 노래를 들어주시고 우리 무대 봐주고 우리의 이유가 되어 주시니 여러분을 당연히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상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최고 음원상은 2018년 ‘사랑을 했다’로 10대 이하 아이들에게 신드롬에 가까운 사랑을 받은 아이콘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본상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엑소, 아이콘,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마마무, 모모랜드, NCT127까지 총 12팀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각 음악 장르별 활약한 가수들과도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발라드상에는 임창정이, 힙합.R&B상에는 드렁큰 타이거가, 밴드상에는 크라잉넛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댄스 퍼포먼스상은 최근 ‘해야’로 컴백한 여자친구가 받게 됐다. 특히 이날 임창정은 후배 양성에 도전하겠다는 깜짝 선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국내 투표 100%로 진행되는 인기상에는 2018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6집 ‘The Story of Light’를 발표, 타이틀곡 ‘데리러 가’ 등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샤이니가 선정됐다. 또 해외 투표 100%로 진행되는 한류특별상에는 해외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엑소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엑소는 지난해 ‘템포’와 ‘러브샷’으로 글로벌 인기를 이어갔다. 이미 계약 종료된 워너원은 1월 마지막 콘서트에 앞서 ‘2019 서가대’에서 본상과 팬덤스쿨상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워너원은 애틋한 스페셜 무대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신인상은 걸그룹 아이즈원과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트레이키즈는 신인상 6관왕에 올랐으며, 아이즈원 역시 신인상 4관왕을 달성했다. 음악의 다양성도 놓치지 않았다. 올해의 발견상은 싱어송라이터 양다일에게 주어졌다. 양다일은 2018년 10월 발매한 ‘고백’으로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심사위원 특별상은 2017년 EP 앨범 ‘캣닢’으로 데뷔한 밴드 아도이에게 돌아갔다. 밴드 아도이는 이 앨범으로 ‘K인디차트 3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2019 서울가요대상’은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故 전태관의 생전 영상을 공개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배우 조윤희는 “그가 드러머로 남겼던 모든 발자취,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멘트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19 서가대’는 2018년 가요계 총결산 및 한 해 동안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가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아이즈원, 아이콘, 세븐틴, 레드벨벳, 여자친구, 모모랜드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했으며, 이정재, 류승룡, 오연서, 고아라, 정해인, 남지현, 이시영, 조윤희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시상자로 나섰다. ■ 다음은 2019 서울가요대상 수상자(팀)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최고앨범상=방탄소년단 ▲최고음원상=아이콘 ▲본상(12팀)=방탄소년단 엑소 아이콘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마마무 모모랜드 NCT127 ▲신인상=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발라드상=임창정 ▲힙합.R&B상=드렁큰 타이거 ▲댄스 퍼포먼스상=여자친구 ▲밴드상=크라잉넛 ▲심사위원 특별상=아도이 ▲한류특별상=엑소 ▲인기상=샤이니 ▲올해의 발견=양다일 ▲팬덤스쿨상=워너원

[2019 서울가요대상] 완벽했던 '엔딩 퍼즐'…방탄소년단, 대상 포함 3관왕 (종합)

곽민구 기자 승인 2019.01.15 23:06 | 최종 수정 2138.01.29 00:00 의견 0

[뷰어스=곽민구 기자] ‘2019 서울가요대상’에 이변은 없었다. 주인공은 방탄소년단(BTS)의 몫이었다. 방탄소년단은 대상을 비롯해 최고앨범상, 본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한 번 받기도 힘든 대상을 두 번이나 주신 전세계 아미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M은 “믿을지 모르겠지만 방탄소년단도 여러분의 팬이다. 여러분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들려주는 에너지와 목소리가 우리 작업에 영향을 주고 무대를 하는데 에너지를 준다. 이 앨범과 무대가 여러분의 영감을 통해 탄생한 일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도 여러분의 팬이다”고 애틋한 메시지를 팬들에게 남겼다.

이어 “연초가 되면 싱숭생숭하지 않나. 잘하고 있나 돌아봐야 할 것 같고, 금방 잊어버릴 신년 계획 세운다. 나도 생각을 해봤는데 결국 ‘우리 하던 거나 열심히 잘하자’가 되더라”며 “지금까지 보여드린 무대와 음악 보여드릴 무대와 음악, 여러분의 팬으로서 여러분에게 보내는 팬레터라는 사실 알아주시길 바라고 팬레터 소리를 들어달라. 우리는 그리고 여러분은 서로의 팬이자 아이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국은 “여러분 아니면 행복한 생각도 하지 못했을 거고 많은 것도 못 해 봤을 거다. 소중한 삶을 알게 해줘 감사하다.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이후부터는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고 공존하고 마음속에는 아미가 있고 여러분 마음에는 우리가 있다. 그러므로 함께할 거고 꾸준히 행복할 거다. 열심히 했는데 뿌듯하다.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지민은 “정말 감사드린다. 아까 류승룡 선배님께서 이 자리에 오르면 ‘아미’를 부른다고 했는데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당연할 수밖에 없더라. 여러분이 우리 노래를 들어주시고 우리 무대 봐주고 우리의 이유가 되어 주시니 여러분을 당연히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상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최고 음원상은 2018년 ‘사랑을 했다’로 10대 이하 아이들에게 신드롬에 가까운 사랑을 받은 아이콘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본상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엑소, 아이콘,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마마무, 모모랜드, NCT127까지 총 12팀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각 음악 장르별 활약한 가수들과도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발라드상에는 임창정이, 힙합.R&B상에는 드렁큰 타이거가, 밴드상에는 크라잉넛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댄스 퍼포먼스상은 최근 ‘해야’로 컴백한 여자친구가 받게 됐다. 특히 이날 임창정은 후배 양성에 도전하겠다는 깜짝 선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국내 투표 100%로 진행되는 인기상에는 2018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6집 ‘The Story of Light’를 발표, 타이틀곡 ‘데리러 가’ 등으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샤이니가 선정됐다.

또 해외 투표 100%로 진행되는 한류특별상에는 해외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엑소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엑소는 지난해 ‘템포’와 ‘러브샷’으로 글로벌 인기를 이어갔다.

이미 계약 종료된 워너원은 1월 마지막 콘서트에 앞서 ‘2019 서가대’에서 본상과 팬덤스쿨상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워너원은 애틋한 스페셜 무대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신인상은 걸그룹 아이즈원과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또 한 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스트레이키즈는 신인상 6관왕에 올랐으며, 아이즈원 역시 신인상 4관왕을 달성했다.

음악의 다양성도 놓치지 않았다. 올해의 발견상은 싱어송라이터 양다일에게 주어졌다. 양다일은 2018년 10월 발매한 ‘고백’으로 국내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심사위원 특별상은 2017년 EP 앨범 ‘캣닢’으로 데뷔한 밴드 아도이에게 돌아갔다. 밴드 아도이는 이 앨범으로 ‘K인디차트 3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2019 서울가요대상’은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故 전태관의 생전 영상을 공개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배우 조윤희는 “그가 드러머로 남겼던 모든 발자취,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멘트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19 서가대’는 2018년 가요계 총결산 및 한 해 동안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가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 워너원, 트와이스, 아이즈원, 아이콘, 세븐틴, 레드벨벳, 여자친구, 모모랜드 등 K팝 스타들이 총출동했으며, 이정재, 류승룡, 오연서, 고아라, 정해인, 남지현, 이시영, 조윤희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시상자로 나섰다.

■ 다음은 2019 서울가요대상 수상자(팀)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최고앨범상=방탄소년단

▲최고음원상=아이콘

▲본상(12팀)=방탄소년단 엑소 아이콘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마마무 모모랜드 NCT127

▲신인상=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발라드상=임창정

▲힙합.R&B상=드렁큰 타이거

▲댄스 퍼포먼스상=여자친구

▲밴드상=크라잉넛

▲심사위원 특별상=아도이

▲한류특별상=엑소

▲인기상=샤이니

▲올해의 발견=양다일

▲팬덤스쿨상=워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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