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뉴스 캡처)
[뷰어스=나하나 기자] 박정태 전 롯데 코치가 술 때문에 ‘롯데의 영웅’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18일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와 버스 운전자 폭행으로 인한 특정 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박정태 전 코치를 불구속 입건했음을 밝혔다.
음주 후 편의점 앞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대리기사를 기다리다가 차량 운행에 방해된다며 자리를 옮기라는 시내버스 기사의 요구에 약 20여 미터 정도 차량을 운전한 혐의다. 또 차량 이동 요청에 분노해 버스에 탑승,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운행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태 전 코치는 롯데자이언츠가 자랑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다수의 활약으로 ‘롯데의 영웅’ 이미지를 쌓아 올린 그는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했다.
박정태의 음주운전으로 외조카 추신수의 음주운전도 다시금 언급되고 있다. 추신수도 지난 2011년 미국에서 음주음전으로 체포된 바 있다. 이에 대중은 이쯤 되면 술이 집안의 원수라며 질책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