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의원 아들 논란에 여론 싸늘, 국회 관계자들도 눈살
(사진=MBN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박순자 의원 아들 물의에 여론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박순자 의원 아들이 국회를 무리 없이 드나들었다는 사실이 12일 MBN을 통해 알려지면서다.
박순자 의원 아들은 유명 가구 회사에 재직 중으로 국회를 자주 오가야 하는 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박순자 의원 아들이 편의를 위해 한정적인 출입증을 가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자 의원 아들의 물의에 여론은 일종의 특혜라면서 비판하고 있다. 그간 국회의원들이 자녀에 대한 이러저러한 특혜를 받아온 것에 비하면 작은 사안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역시 특혜임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국회 내에서도 비슷한 반응이 나온다. 박순자 의원은 아들 물의에 대해 MBN 인터뷰에서 타 의원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는 말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국회 내 반응은 사뭇 다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본지에 "국회는 여러 보안 사항이 많고 돌발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일이 잦은 탓에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면서 "하물며 국회 출입하는 기자들도 근속 연수에 따라 출입증이 다르다. 특히 박순자 의원 아들 직책과 같은 타 기업 사람들도 정식 절차를 거쳐 출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분이 있는 의원실이나 근무자에게 미리 전화를 하고 출입 부탁을 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대놓고 출입증을 아예 발급받아 다닌 것은 특혜가 맞다.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박순자 의원 아들 논란과 관련, "국회의원 자녀라고 해서 모두가 대놓고 혜택을 요구하거나 받지는 않는다. 특혜의식을 버려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더욱이 박순자 의원은 아들 논란으로 인해 딸 혼인 당시 논란까지 재부상한 모양새다. 당시 박순자 의원은 "남편은 안산에서 수 대 째 살아온 토박이로 자녀 결혼식을 고향에서 치르는 것은 당연하고 본인 또한 안산을 지역구로 30년 이상 지역주민들과 애경사를 함께 했다"면서 음식 역시 스테이크나 뷔페가 아닌 갈비탕이었다고 소박하게 진행했으나 오해가 불거져 논란이 된 것이라 답답함을 토로했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