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매우 나쁨, 유일무이 대책안… 군인·임산부·노약자에게는 치명타인 이유
오는 6일까지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사진=네이버 제공)
[뷰어스=나하나 기자]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다.
4일 전국 다수 지역이 '미세먼지 매우 나쁨'을 기록한 데 따라 환경부에서는 전날(3일)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마스크 착용 등 건강에 유의하라"고 알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농도가 한동안 '매우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외출 자제가 요망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때문에 '미세먼지 매우 나쁨'에 대한 대안으로 많은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마스크는 '미세먼지 매우 나쁨'에 대항해 우리를 보호해 줄 완전무결한 아이템이 아니다. 마스크로 인하여 발생하는 부작용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일수록 호흡이 곤란해지는 건 당연하다. 더욱이 미세먼지를 완벽히 막아내려면 얼굴과 마스크를 최대한 밀착시켜야 하는데 이럴 경우 사람이 내쉰 숨이 빠져나갈 구멍도 막혀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야외에서 뛰거나 격렬한 동작을 하며 훈련을 받는 군인, 또 임산부를 포함한 노약자, 특히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 매우 나쁨'일 때 맨 얼굴로 밖을 돌아다니는 것만큼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무조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보다 각자 건강 상태에 맞춰 적절한 마스크를 골라 사용하고, 이로 인해 숨을 쉬는 일이 힘들다면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결단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