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사진=YG엔터테인먼트)
[뷰어스=추승현 기자] 경찰이 그룹 빅뱅 승리의 성접대 알선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 일부를 확보했다.
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된 카카오톡 대화 일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를 통해 받은 자료는 아니다"라며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확보한 자료가 권익위에 접수된 자료와 일치하는지 확인을 거칠 예정이다.
앞서 승리는 지난 2015년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자신의 사업 해외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4일에는 연예매체 sbs funE가 공익 신고자가 권익위에 승리의 성접대 알선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공익신고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는 2015년 12월 승리의 성접대 알선 의혹뿐 아니라 클럽과 경찰의 유착을 의심할 만한 대화와 정황도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해당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소속사를 통해 "조작된 메시지"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하지만 권익위에 이어 경찰이 관련한 증거 자료를 확보함에 따라 사건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