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투병 끝 방송 출연 (사진=TV조선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가수 이은하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은하 투병 병명은 '쿠싱증후군'이다. 이은하는 투병 끝에 지난 4일 밤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했다.
‘가요무대’ 출연 이전 이은하는 각종 방송에서 방송에서 호르몬계 질환인 '쿠싱증후군'으로 투병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방송 출연 당시 당시 몰라보게 달라진 얼굴을 한 이은하는 "희귀병인 척추분리증 때문에 허리가 아팠다. 수술을 하면 노래를 할 수 없어 진통제 스테로이드를 맞았다. 그랬더니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이 생겼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에 대해 "살이 찌면 보통 손부터 찌는데, 손은 날씬하고 팔뚝에 띠를 두른 듯이 살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쿠싱증후군은 당류코르티코이드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우리 몸에 과다하게 분비될 때 생기는 병이다. 호르몬 분비 조절의 뇌하수체나 부신에 종양이 생기거나, 진통제 스테로이드제 약물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은하는 스테로이드 약제의 장기 과다 복용에 따른 약물 부작용이 원인인 '의인성 쿠싱증후군'이다. 비만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쿠싱증후군 환자는 얼굴과 몸통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살이 찐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어지며 목 뒤와 어깨에는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된다. 복부에 지방이 쌓여 뚱뚱해지는 반면 팔다리는 오히려 가늘어지는 중심성 비만을 보인다. 쿠싱증후군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에는 심장질환 등 갖가지 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이나 근력이 허약해지는 등의 근골격계 증상도 나타난다. 이외에도 여드름, 조모증(털이 거의 없는 것이 정상인 부위에 털이 과다), 홍조, 피부가 얇아짐, 멍이 잘듦, 자색선조, 성기능 이상, 혈당 상승, 혈압 상승 등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