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사기는 매번 "좋은 형에게서" 씁쓸한 고백
(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김종국 사기 고백에 동료 연예인마저 고개를 끄덕일 정도였다. 김종국 사기 경험은 지인에게, 그것도 믿을 만했던 이에게 당했다는 고백으로 이어지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종국 사기 고백은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을 통해 알려졌다.
이날 김종국과 하하는 고깃집 동업에 대한 입장 차이를 내놨다.
이날 김종국과 논쟁을 벌이던 하하는 김종국에게 "동업자가 최선을 하지 않으면 고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법 자문을 위해 평소 친하게 지내는 변호사를 집으로 초대하기에 이르렀다.
변호사를 기다리던 김종국은 "법을 잘 알아야 한다"며 "사기를 크게 하나 당할 것 같아가지고 상담 좀 해야한다"고 전했다.
김종국 사기 걱정은 괜한 것이 아니었다. 김종국은 "사기는 왜 매번 좋은 형한테 당하는 거야?"라며 씁쓸해 했다. 그간 알게 모르게 마음앓이 했을 김종국 사기 경험을 짐작케 하는 발언이었다.
실제 김종국은 사기 때문에 터보 해체를 맞은 인물. 김종국은 '힐링캠프'에서 하루 스케줄 17개로 바쁜데 소속사에서 밥값으로 혼내서 외부에 우스갯소리로 밥값 때문에 해체됐다고 말했던 거지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국은 "당시 다른 소속사에서 리더 김정남에게 접근해 터보의 원소속사에 큰 문제가 있고 조사를 받게 될테니 나오라고 말했다"면서 "처음에는 믿지 않았는데 방송도중에 진짜 수사관이 찾아와서 겁을 먹고 6개월동안 도망치면서 살았다. 수사관 사건은 터보를 빼내려고 다른 소속사에서 퍼트렸던 유언비어이자 사기였다"고 고백했다.
사건이 종결된 후 김종국은 소속사로 돌아갔지만 김정남은 바빴던 스케줄에 지쳐서 돌아가지 않겠다 말해 터보는 해체된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종국과 하하를 만난 변호사는 "언젠가 이런 날이 올줄 알았어"고 말하는가 하면 "쭉 들어보니 주제가 하찮다"는 등 발언을 했다. 김종국과 하하의 의견을 정리하며 깔끔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마지막 사기를 당한다면 서로가 될 것"이라는 두 사람에게 "누가 사기를 칠지 보인다" 등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