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남우정 기자] 홍콩 영화 '도교사원 살인소동'이 제 17회 홍콩-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이하 HAF)에서 NAFF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에 진행된 제 17회 HAF 시상식에서 '도교사원 살인소동'은 공식 선정작 42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NAFF(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상을 수상했다.
'도교사원 살인소동'(감독 호이 웡, 제작 데렉 쿽 체킨)은 영험하기로 유명한 홍콩의 웡다이신 도교사원을 배경으로 한 코믹판타지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역을 재생하는 VR(가상현실)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지역의원과 그를 방해하려는 웡다이신 도교사원 견습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호이 웡 감독은 단편 '소나티나'로 2018 홍콩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홍콩 독립영화계에 인지도가 높은 감독. 호이 웡 감독은 오는 6월에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 1회 NAFF 잇 프로젝트 공식 선정작으로 초청되어 전 세계 장르영화의 제작, 투자 및 배급 관계자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NAFF는 지난 2011년 홍콩국제영화제의 HAF와 MOU를 체결, 아시아 장르영화 제작 활성화와 장르영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아시아 영화인의 네트워크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2019년 제 23회 BIFAN은 6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관객 및 영화인들과 함께 한다.